경남도,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실증센터 개소 - 30일 개소… 343억 원 들여 선박 동력시스템 시험·인증 기반 완성 - 6.9MW등 성능평가 설비3종… 기자재 성능평가·시험인증 지원 -실제 선박 적용 전 육상 실증… 도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사업화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30일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개소식을 열고,중대형 선박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육상에서 시험·평가·인증하는 기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윤영석 국회의원,최영호 도의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경과보고와 센터 소개,축사,감사패 수여,개소 선언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이후 참석자들은 시험동을 둘러보며 성능평가 설비를 확인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추진 엔진과 프로펠러 사이에 축발전 전동기(SGM*)를 연결해 엔진의 남는 동력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전기 동력으로 선박 추진을 보조하는 방식이다.엔진을 효율이 높은 구간에서 운전할 수 있어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 SGM(Shaft Generator Motor):축발전 전동기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기존 엔진을 활용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련 핵심 기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를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히며,선박 기자재 공급 방식도 개별 제품에서 통합 패키지 형태로 변화하면서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 시스템 단위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실증 기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센터는2022년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 사업’으로 구축됐다. 2022년부터5년간 총사업비343억4,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했다.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부지7,377㎡에 연면적2,949㎡규모로 시험동과 사무동을 갖췄다. *국비93억5,000만 원,도비15억 원,시비234억9,500만 원 시험동에는▲6.9MW및2.3MW축발전 전동기(SGM)시스템 성능평가 설비▲중형 선박용 축발전 전동기(SGM)적용 통합 동력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등3종이 들어섰다.이를 통해 대형 선박부터 중형 관공선까지 선박 동력시스템을 시스템 단위와 단품 기자재 단위로 통합 성능평가할 수 있다.

연구원은10월부터 성능평가 설비 시운전과 기업지원을 본격 추진한다.센터는 성능평가 인증과 국가공인 시험기관 인정제도(KOLAS)공인시험 체계를 구축·운영하고,전문가 위원회와 기술지원을 통해 도내 기자재 기업을 지원한다.공인 시험성적과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성 확보를 돕고,전문 인력 양성에도 활용된다. 김맹숙 경남도 주력산업과장은“센터 개소로 도내 기업들이 친환경 선박 기자재를 육상에서 검증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양산시,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력해 센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경남도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도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친환경 기술 개발과 실증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